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태전동은 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여러 곳 들어서 있는 지역으로, 단지마다 지하주차장과 통학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를 키우는 가구가 많이 자리 잡은 곳입니다. 이번 현장은 이런 대단지 내 세대 안쪽,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는 계단실 벽면 페인트가 오래되어 곳곳이 벗겨지고 얼룩진 상태였던 사례입니다.
계단실은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차량 매연이 함께 닿는 공간이라 일반 실내 벽면보다 오염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표면을 확인해 보니 곰팡이 자국과 함께 도막이 들뜬 부분이 섞여 있어, 먼저 오염된 부분을 깨끗이 닦아내고 들뜬 도막을 모두 제거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습기에 강한 하도재를 발라 바탕을 정리하고, 통행이 잦은 공간인 만큼 오염이 덜 눈에 띄는 색상으로 상도를 마감했습니다.
주차장과 맞닿은 벽면 하단부는 차량이나 유모차, 자전거 등이 스치며 흠집이 나기 쉬운 부분이라 도막을 한 번 더 덧발라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아이들이 오가는 통학로와 맞닿은 공간일수록 마감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태전동 일대는 아이가 많은 가구가 밀집해 있어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대중교통이 넉넉하지 않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이 혼잡한 편이라 단지 내부 시설의 관리 상태가 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역입니다. 계단실이나 주차장 연결부처럼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공용 공간은 오염이나 손상이 방치되면 단지 전체의 인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처럼 부분적인 재도장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편입니다.
이번 계단실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1층 출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유모차와 자전거가 자주 오가는 동선과 겹치는 위치였습니다. 벽면 하단부는 이미 여러 차례 긁힌 흔적이 쌓여 있어 단순 재도장만으로는 금방 다시 손상될 것으로 판단해, 해당 구간에는 스크래치에 강한 마감재를 별도로 적용해 정리했습니다.
작업은 저녁 시간대 통행이 뜸한 때를 골라 진행했고, 도료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임시로 안내판을 세워 주민들이 젖은 벽면에 옷이나 가방이 닿지 않도록 안내했습니다. 공용 공간 작업은 시공 품질만큼이나 이용하시는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순서 조율도 함께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